퀄컴(나스닥: QCOM) 주가가 애널리스트 밍치궈의 스냅드래곤 8 Gen 4 출하량 전망 발표 이후 급등했다.
밍치궈는 퀄컴 주가에 이미 애플(나스닥: AAPL)의 자체 5G 칩 개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는 퀄컴이 2024년 4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과 2025년 긍정적 트렌드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AI 스마트폰과 AI PC 성장, 대만 TSMC(NYSE: TSM)의 3나노 공정 도입에 따른 시스템온칩(SoC) 가격 인상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밍치궈에 따르면 퀄컴의 올해 모바일 SoC 중 가장 비싸고 수익성 높은 스냅드래곤 8 Gen 4(SD8G4)는 2024년 출하량의 대부분이 4분기에 집중될 전망이다.
그는 SD8G4의 2024년 하반기 출하량이 SD8G3 대비 50% 증가한 900만 대에 이르고, 평균판매가격(ASP)도 15% 상승한 180달러를 기록해 2024년 4분기 매출과 이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SD8G4 출하량의 대폭 증가는 더 긴 출하 기간, 삼성의 수요 증가, 최근 중국 스마트폰 시장 동향 등에 기인한다고 밍치궈는 설명했다.
그는 최근 중국 황금연휴 기간 중국 브랜드 스마트폰이 약 8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출하량이 20% 증가한 반면 아이폰은 정체됐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는 2024년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밍치궈는 중국 내 고가 스마트폰(4000위안 이상) 시장 점유율이 2023년 25~30%에서 2024년 30~35%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202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3% 증가한 2억8000만 대에 이를 것이며, 2025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 퀄컴 주가는 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3.32% 상승한 175.6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