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3분기 美 EV 트럭 시장 석권... 포드·GM·리비안 합친 것보다 많이 팔려

테슬라(Tesla Inc., 나스닥: TSLA)가 3분기 미국에서 판매한 사이버트럭 수가 리비안 R1T와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조사업체 켈리 블루북(KBB)의 최신 추정치에 따르면 이같이 집계됐다.

KBB 추정에 따르면 테슬라는 3분기에 사이버트럭 16,692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리비안은 R1T 3,817대를, 포드는 F-150 라이트닝 7,162대를 판매했다.

미국에서 판매된 다른 전기 트럭으로는 GMC 시에라 EV가 387대, GMC 험머 트럭이 있다. GMC는 험머의 트럭과 SUV 버전을 모두 판매하는데, 이를 합친 판매량은 4,305대에 달했다.

그러나 이들 전기 트럭의 판매량을 모두 합쳐도 테슬라가 3분기에 판매한 사이버트럭 16,692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는 모델별 판매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제3자 추정치가 모델별 판매량을 가늠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