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증권의 저스틴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알파벳(나스닥: GOOGL, GOOG)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06달러로 제시했다.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선도적인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검색, 유튜브, 클라우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장기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알파벳이 모바일 사용 증가, 비디오 소비 확대, 구글 플레이 활동, 그리고 자동차를 포함한 연결 기기 활동 증가로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알파벳이 기술 리더십, 높은 수익성, 자사주 매입을 위한 강력한 현금 흐름 창출 능력을 감안할 때 미디어 업계 경쟁사들에 비해 프리미엄 가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시된 목표주가는 2025년 핵심 구글 GAAP 주당순이익(EPS)의 22배에 주당 현금을 더한 수준이다. 알파벳은 지난 10년간 평균 22배의 GAAP 주가수익비율(P/E)로 거래됐으며,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두 자릿수 매출 성장, 클라우드 마진 확대, 강력한 AI 자산을 활용할 기회 등을 고려할 때 이 배수가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 취임으로 추가 정보 공개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이는 12월 실적발표 때 더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3분기 잠재적 호재로는 AI 활용으로 인한 검색 사업의 수익성 개선, AI 개요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인한 사용량 증가 또는 새로운 광고 기회, 정치 광고 지출과 브랜드 안정화로 인한 유튜브 혜택, 그리고 경쟁사들의 용량 제약과 강력한 AI 수요로 인한 클라우드 사업 강세 등을 꼽았다.
또한 2024년 제한적 인력 감축 이후 추가적인 자체 비용 절감 조치로 '깜짝 실적'을 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거대한 AI 자산에도 불구하고 핵심 가치가 매력적이며, 많은 우려사항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규제 리스크로 인해 대폭적인 주가수익비율 확대는 예상하지 않지만, 실적 성장에 따라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파벳은 10월 29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매출을 727억 달러(시장 전망 728억 달러), 주당순이익을 1.86달러(시장 전망 1.85달러)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 검색 사업 매출을 494억 달러(시장 전망 491억 달러 약간 상회)로 전망했다. 유튜브 매출은 88.2억 달러, 클라우드 매출은 109억 달러로 각각 시장 전망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했다.
주가 동향: GOOGL 주가는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64% 상승한 166.0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