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NASDAQ:TSLA)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지난주 '위, 로봇' 행사에서 "어느 정도" 인간의 도움을 받았다고 밀란 코바치 테슬라 엔지니어가 수요일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 10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영화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테슬라는 '사이버캡'이라는 별명의 2인승 전용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위로 열리는 나비 날개 도어를 갖추고 있으며, 20명까지 수용 가능한 로보밴도 함께 선보였다.
행사장에서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참석자들과 교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코바치 엔지니어는 "항상 20대의 로봇이 활동했다. 사람들 사이를 걸어다니고, 춤추고, 셀카를 찍고, 심지어 음료를 따르고 간식을 나눠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로봇들이 회사의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어느 정도 인간의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 로봇은 누군가의 핸드백에 손이 걸려 넘어지기도 했다고 코바치는 전했다. 이는 테슬라의 로봇 기술이 완벽한 작동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 엔지니어는 테슬라가 옵티머스의 하드웨어 안정성과 공공 야외 환경에서의 작동을 위한 인프라를 크게 개선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