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레이 브랜즈(Tilray Brands)(NASDAQ:TLRY)의 어윈 사이먼(Irwin Simon) CEO가 2024년 10월 23일 파블로 주아닉(Pablo Zuanic) 수석 애널리스트와의 대담에서 회사의 성장 전략에 대해 언급했다. 사이먼 CEO는 수익성, 미국 시장 진출, 대마초 및 음료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분기 실적과 국내외 시장에서 회사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분기 실적 최고치 기록, 수익성에 초점
틸레이의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총이익은 35% 증가했다. 일부 투자자들이 대마초 부문 실적 하락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지만, 사이먼 CEO는 틸레이가 지속 불가능한 마진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보다는 수익성 있는 매출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수익을 내지 않고 대마초를 도매로 판매하는 것은 매우 쉽다"며 프리미엄 브랜딩, 유전자,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틸레이는 또한 2억5000만 달러에 가까운 현금과 1.75의 부채 대 자본 비율로 견고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사이먼 CEO는 대마초, 대마 식품, 음료, 제약 유통을 아우르는 틸레이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의 수익성을 강조하며 "각 사업 부문이 현재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대마 함유 음료: 새로운 개척지
틸레이의 대마 유래 델타-9 THC 음료 진출은 미국 전략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사이먼 CEO는 해피 플라워(Happy Flower), 420 피즈(420 Fizz), 피지 제인(Fizzy Jane) 등의 브랜드 출시에 대해 언급하며, 이 제품들이 17~19개 주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술을 멀리하는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마초 함유 음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먼 CEO는 "오늘 미국에서 THC 함유 음료를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면 10억 달러 규모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분야에서의 성장을 위해 틸레이의 기존 유통망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이먼 CEO는 "우리는 700개의 맥주 유통업체, 10개의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1만7000개 이상의 거래처에 진출해 있다"고 밝히며, 규제 변화로 유통 기회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트 맥주 전략: 집중 성장을 위한 통합
2020년 스위트워터 브루잉(SweetWater Brewing) 인수 이후 틸레이는 크래프트 맥주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대해 19개 브랜드에서 연간 1500만 케이스를 판매하고 있다. 스위트워터는 현재 조지아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몬톡(Montauk)은 뉴욕 메트로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사이먼 CEO는 여러 주에 얇게 퍼지기보다는 핵심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 변화를 공개했다. 그는 "몬톡은 조지아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틸레이가 더 강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주요 지역에서의 성장을 우선시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대마초 시장 진출 전략
틸레이는 미국 대마초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것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더 명확한 규제 틀을 기다리고 있다. 사이먼 CEO는 틸레이가 대마 식품과 음료 사업을 통해 미국에 강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합법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대마초 재배 방법을 알고 있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재무상태를 갖추고 있다"며 캐나다 사업을 통해 쌓은 재배 및 제품 개발 경험을 강조했다.
미국 규제 완화와 무관한 틸레이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집중
사이먼 CEO는 틸레이의 성공이 미국의 대마초 규제 완화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규제 완화나 합법화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미 미국 소비재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알코올 음료, 대마 식품, 맥주를 포함하는 틸레이의 포트폴리오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사이먼 CEO는 "우리는 사람들을 모으는 라이프스타일 사업을 하고 있으며, 대마초 개혁과 관계없이 인수와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며 틸레이의 장기적 적응력을 강조했다.
국제 시장의 도전과 기회
틸레이는 특히 유럽에서 국제 시장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사이먼 CEO는 이스라엘에서의 유통망 상실 문제를 언급하면서도 의료용 대마초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독일 및 다른 국가에서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러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틸레이가 캐나다 대마초 음료 시장에서 45%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국제 확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 전망: 혁신과 다각화
틸레이의 미래 성장은 혁신과 다각화된 사업 모델을 활용하는 능력에 크게 의존할 것이다. 사이먼 CEO는 리퀴드 러브(Liquid Love) 브랜드와 같은 무알코올 음료와 에너지 음료를 예로 들며 틸레이가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도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과 유통 시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맥주 유통업체들이 이러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먼 CEO는 틸레이가 역동적인 규제 환경과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면서 회사의 장기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좋은 돈을 나쁜 곳에 쓰지 않을 것"이라며 전략적 성장과 수익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