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맥도날드(NYSE:MCD) 공급업체인 테일러 팜스(Taylor Farms)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는 맥도날드 쿼터파운더와 연관된 대장균 감염으로 여러 명이 증상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N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팜스는 '대장균 오염 가능성'을 이유로 4개 양파 제품을 리콜했다. 회사 측은 고객들에게 해당 제품을 폐기하라는 공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맥도날드 공급업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로서는 맥도날드 햄버거에 들어가는 채 썬 양파가 가장 유력한 오염원으로 보고 있다. 맥도날드는 이번 주 초 여러 주에서 신선한 채 썬 양파 사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FDA 대변인은 목요일 "여전히 모든 가능한 오염원을 조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현재까지 이번 감염 사태와 관련해 49건의 대장균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10명이 입원했고 1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대장균 균주는 O157:H7로, 이는 소장 내벽에 손상을 줄 수 있는 강력한 독소를 생성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화요일 늦게 10개 주에서 대장균 감염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후 수요일 맥도날드 주가가 급락했다. 목요일 오후 현재 이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의 주가는 일부 회복세를 보였지만,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여전히 주간 기준 4% 이상 하락한 상태다.
MCD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목요일 현재 맥도날드 주가는 1.01% 상승한 301.58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