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미니, 애플TV 크기로 축소될까... 애플, 이번 주 새 맥 공개 앞두고 AI·게임 기능 강화 예고

애플(Apple Inc.)이 강력한 M4 프로세서를 맥(Mac) 라인업에 탑재할 준비를 마쳤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Mark Gurman) 칼럼니스트는 최근 주간 '파워 온(Power On)' 뉴스레터를 통해 M4 칩이 새로운 맥의 AI 및 게임 성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칩은 이전 모델에 비해 코어 수를 크게 늘려 일상적인 사용에서 현저한 성능 향상을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거먼은 "애플이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에 새로운 맥을 선보일 것이며, 마지막 발표 직후 실제 체험 세션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는 흔치 않은 전략이지만 처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칼럼니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주 24인치 아이맥(iMac), 개선된 맥 미니(Mac mini), 업데이트된 14인치 및 16인치 맥북 프로(MacBook Pro)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맥에는 엔트리급 M4가, 맥 미니에는 M4와 M4 프로 옵션이, 맥북 프로에는 고사양 M4 구성이 탑재될 전망이다.

맥 미니는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더욱 사실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는 그래픽 기술로, 게이머들에게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맥 미니는 크기가 더 작아져 애플TV와 비슷한 크기가 될 것이며, 전면과 후면에 추가 포트가 장착될 것이라고 한다.

거먼은 또한 애플이 2025년 초 맥북 에어(MacBook Air), 맥 스튜디오(Mac Studio), 맥 프로(Mac Pro)에도 M4 칩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4 칩은 이미 지난 5월 아이패드 프로(iPad Pro)에 처음 도입된 바 있다. 당시 M4 칩은 "현존하는 어떤 AI PC NPU보다 강력하다"고 소개됐다.

M4 칩은 새로운 제품에서 신경망 엔진의 성능을 거의 두 배로 끌어올려 초당 38조 번의 연산(TOPS)을 달성했다.

2020년 팀 쿡(Tim Cook) CEO가 이끄는 애플은 인텔(Intel Corporation) 칩에서 자체 칩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