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9월 글로벌 판매 4개월 연속 하락... 미국·중국 판매 리콜·가격 경쟁으로 부진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 자동차(Toyota Motor)(NYSE:TM)는 수요일 9월 도요타와 렉서스 브랜드의 전 세계 판매량이 853,149대로, 2023년 9월 대비 7.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4개월 연속 판매 감소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판매 감소는 일본, 미국,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이 주요 원인이었다.

일본 내 판매는 8월 말 태풍 10호로 인한 영업 중단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135,179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6월 렉서스 TX와 도요타 그랜드 하이랜더의 리콜로 인한 생산 중단과 9월 말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판매가 20.3% 감소했다.

중국에서도 가격 경쟁 심화 등 "지속적인 시장 악화"로 판매가 9.2% 감소한 160,457대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9월 전 세계 생산량은 8.3% 감소한 826,556대로,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일본과 중국의 생산량이 각각 10.6%와 18.8%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도요타의 전동화 차량 판매: 도요타는 9월 전 세계적으로 403,221대의 전동화 도요타 및 렉서스 차량을 판매해 2023년 9월 대비 약 16% 증가했다. 전동화 차량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 마일드 하이브리드, 수소 연료전지차를 포함한다.

순수 전기차 또는 배터리 전기차(BEV)는 지난달 도요타 전체 전동화 차량 판매의 2.8%에 불과했다.



도요타 제공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