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브(Chubb, NYSE: CB)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5.72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9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액은 122억8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25억4000만 달러에는 다소 못 미쳤다.
에반 G. 그린버그(Evan G. Greenberg) 처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수한 분기 실적으로 연초 이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3분기 핵심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14.3%, 15.6% 증가했으며, 손해보험(P&C) 언더라이팅과 투자수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린버그 CEO는 이어 "연초 이후 핵심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13.8%, 15.6% 증가했다"며 "연초 이후 언더라이팅과 투자수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당 장부가치와 유형자산 장부가치는 각각 11.1%, 16.7% 상승했으며 핵심영업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6%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처브 주가는 수요일 1.2% 하락한 283.80달러에 거래됐다.
실적 발표 이후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에버코어 ISI그룹(Evercore ISI Group)의 데이비드 모테마덴(David Motemaden) 애널리스트는 처브에 대해 '아웃퍼폼'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89달러에서 29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JP모건의 지미 불라이(Jimmy Bhullar) 애널리스트는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91달러에서 294달러로 올렸다.
-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필립스(Michael Phillips) 애널리스트는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95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했다.
- JMP증권의 매슈 칼레티(Matthew Carletti) 애널리스트는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325달러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