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랫폼스 3분기 실적 `깜짝 호조`... AI 모멘텀 강해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 나스닥: META)가 수요일 시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음은 이번 분기 주요 내용이다.

3분기 실적:
메타는 3분기 매출 405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402억 9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6.03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5.2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벤징가프로에 따르면 메타는 이로써 7분기 연속 매출과 순이익 모두에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5% 늘어난 32억 9000만 명을 기록했다. 광고 노출 수는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광고 단가는 11% 상승했다.

비용 및 지출은 232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자본지출은 92억 달러였다. 분기 말 기준 현금, 현금성 자산, 시장성 있는 유가증권은 709억 달러, 장기 부채는 288억 2000만 달러였다.

메타는 9월 30일 기준 직원 수가 전년 대비 9% 증가한 72,404명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앱과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AI 진전에 힘입어 좋은 분기 실적을 거뒀다"며 "메타 AI, 라마(Llama) 도입, AI 기반 안경 등에서도 강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망:
메타는 4분기 매출이 450억~480억 달러 범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는 463억 1000만 달러다.

메타는 2024년 연간 총비용 전망치를 960억~98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960억~990억 달러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2024년 연간 자본지출 전망치는 380억~400억 달러로, 기존 370억~400억 달러에서 상향 조정됐다.

회사 측은 "리얼리티랩스(Reality Labs)의 경우 지속적인 제품 개발 노력과 생태계 확장을 위한 투자로 인해 2024년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메타 경영진은 미 동부시간 오후 5시(한국시간 목요일 오전 6시)에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벤징가프로에 따르면 메타플랫폼스 주식은 실적 발표 전까지 연초 대비 약 68% 상승했다.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는 보합세를 보이며 발표 당시 592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