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레이머 `저커버그는 당신의 뇌를 갖고 있다`...메타 수십억 달러 투자해 세계 지배 전략 추구

짐 크레이머 금융 애널리스트가 메타플랫폼스의 3분기 실적 보고서를 논하며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마케팅 능력에 대해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지난 목요일 CNBC의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 프로그램에서 크레이머와 스콧 왑너는 메타의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해 토론했다.

이 과정에서 크레이머는 저커버그 같은 테크 리더들이 일반인과는 다른 차원에서 사고한다고 제안했다. "이 사람들은 우리와는 다르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특정 분야를 지배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다른 이들보다 조금 더 많이 투자해 지배력을 확보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크레이머는 프록터앤갬블(P&G)을 예로 들며, P&G가 타이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면 저커버그에게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대가로 저커버그는 현재 타이드와 다른 브랜드 사이에서 고민 중인 16억 명의 잠재 고객을 타겟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크레이머는 저커버그의 잠재 고객 식별 능력을 언급하며 "그는 누가 결정을 고민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런 걸 본 적이 없다. 그는 당신의 뇌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는 3분기 매출 405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02억9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6.03달러로, 예상치인 5.2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메타는 4분기 매출이 450억~48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63억1000만 달러와 비교된다. 2024년 연간 총비용 전망치는 960억~980억 달러로, 기존 960억~990억 달러에서 하향 조정됐다.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메타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그러나 크레이머는 앞서 AI 손실 악화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며 메타가 AI 발전으로 번창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메타 주가는 정규장에서 4.09% 하락한 567.58달러로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0.14% 상승한 568.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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