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가다실, 중국發 도전 지속... 신약 `소타터셉트` 낙관론

머크앤드컴퍼니(Merck & Co Inc, NYSE:MRK)가 목요일 발표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66억6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164억7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머크의 HPV 예방 백신인 가다실(Gardasil) 매출은 중국 수요 감소로 11% 하락한 2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에서는 공공부문 구매 패턴, 가격 인상, 수요 증가 등으로 판매가 늘었고, 대부분의 국제 지역에서도 수요가 증가했다.

가다실 외에도 골드만삭스는 머크의 주요 제품군인 키트루다(Keytruda)의 견실한 실적과 윈리베어(Winrevair), 캡백시브(Capvaxive) 같은 상용 제품, 그리고 클레스로비맙(clesrovimab)과 툴리소코바트(tulisokobart) 같은 개발 단계 혁신 제품들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강조했다.

머크의 블록버스터 암 면역치료제 키트루다는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74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승인된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리베어(소타터셉트)는 1억4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머크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하면서도, 가다실 전망치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39달러에서 135달러로 낮췄다.

BMO 캐피털 마켓츠는 머크의 중국 내 가다실 판매가 2025년까지 계속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머크는 구체적인 제품별 전망치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롭 데이비스(Rob Davis) CEO는 2025년 중국 내 가다실 매출이 20억~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윈리베어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기적 수요가 그 원동력이 되고 있다. BMO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재고 관련 언급 이후 윈리베어의 유기적 수요에 대한 초기 의구심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실적 데이터는 이 약물이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경험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분기별 약 8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ZENITH와 CADENCE 임상시험 결과와 함께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BMO는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36달러로 낮추면서도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했다.

주가 동향: 금요일 최근 거래에서 MRK 주가는 0.22% 하락한 102.0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