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vs 엔비디아 주가... 바이든 시대 성적표로 본 머스크의 트럼프 지지 배경
2024-11-05 02:24:06
일론 머스크의 도널드 트럼프 2024년 대선 캠페인 지지 선언이 일부에게는 의외로 여겨질 수 있다. 특히 머스크의 과거 정치적 성향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한때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했던 머스크(2008년과 2012년 버락 오바마, 2016년 힐러리 클린턴에게 투표)는 최근 몇 년 사이 공개적으로 민주당에 등을 돌리고 트럼프의 백악관 재입성 시도에 주목하고 있다.
머스크의 이러한 변화는 표면적으로 이념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의 동기가 정치보다는 돈과 더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머스크의 트럼프 지지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강한 거부감은 그의 가장 큰 자산인 테슬라(Tesla Inc., NASDAQ:TSLA)의 실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트럼프 시대 번영, 바이든 시대 부진한 테슬라
머스크의 동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과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의 테슬라 주가 실적을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2016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트럼프 재임 기간 동안 테슬라 주가는 놀랍게도 987% 급등했으며, 연간 수익률은 약 84%에 달했다.
이러한 놀라운 성장으로 머스크의 순자산은 2016년 80억 달러에서 트럼프 대통령 임기 말인 2020년 11월에는 1,070억 달러로 13배 이상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는 보여준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테슬라의 실적은 눈에 띄게 덜 인상적이었다. 2020년 11월 이후 테슬라 주가는 약 86.5% 상승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약 16.2% 상승에 그쳤다.
이는 여전히 괜찮은 실적이지만 트럼프 시대의 성장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머스크의 자산은 계속 증가해 2024년 11월에는 2,620억 달러로 추정되지만, 증가 속도는 크게 둔화됐다.
머스크의 재산이 테슬라 주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그는 테슬라의 32억 1천만 주 중 22.3%를 소유)을 감안하면, 그의 부는 테슬라의 주식 시장 실적에 더욱 민감해졌다.
이코노믹 타임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자산 중 약 4분의 3이 테슬라 주식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머스크의 주요 위협은 젠슨 황과 엔비디아의 급격한 성장
테슬라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동안 엔비디아는 급격히 성장하며 엔비디아(NVIDIA Corp., NASDAQ:NVDA)의 CEO인 젠슨 황을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노리는 머스크의 진정한 도전자로 부상시켰다.
엔비디아 주식은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958% 폭등했는데, 이는 흥미롭게도 이전 4년 동안의 테슬라 수익률과 유사하다.
이러한 랠리로 황의 자산은 2020년 11월 118억 달러에서 2024년 11월 1,180억 달러로 거의 10배 증가했으며, 이는 트럼프 시대 머스크의 급격한 상승을 연상시킨다.
현재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11위를 차지하고 있는 황은 아직 머스크의 자산 수준에 근접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엔비디아 주가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테슬라의 실적이 중간 수준에 머문다면 황은 그 격차를 빠르게 좁힐 수 있을 것이다.
머스크에게 있어 AI 거인 기업이 한때 테슬라가 누렸던 것과 같은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경험하는 것을 보는 것은 트럼프 시대의 정책으로의 회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 그는 이를 테슬라와 자신의 부에 더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으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2016년 11월-2020년 11월) vs. 엔비디아(2020년 11월-2024년 11월)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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