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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자신이 AI 산업을 장악하려 한다는 엔비디아(NASDAQ:NVDA)의 젠슨 황 CEO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아모데이 CEO는 수요일 알렉스 칸토위츠가 진행하는 빅테크놀로지 팟캐스트에서 자신이 '두머(AI 비관론자)'로 낙인찍힌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AI 발전을 저해하려 한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진행자가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아모데이가 자신만이 AI를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다고 여기며 업계를 통제하려 한다'는 발언에 대해 묻자, 아모데이는 "지금까지 들어본 가장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아모데이의 반박은 매우 개인적인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의 사망이 유익한 AI 추구와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경계의 동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AI 담론에서 더 많은 투명성과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AI를 안전하게 개발할 수 없다는 주장은 "nonsense(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AI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경계하면서도 아모데이는 이 기술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자신과 앤트로픽이 자칭 낙관론자들보다 AI의 장점을 더 잘 부각시켜왔다고 주장했다.
아모데이는 또한 엔비디아와 황 CEO가 옹호하는 'AI 기술의 오픈소스화' 논쟁도 다뤘다. 그는 이를 '레드헤링(논점 흐리기)'이라고 일축하며, 대규모 언어 모델은 본질적으로 불투명하여 현재 설계된 방식의 오픈소스 AI 기술 개발은 실현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엔비디아는 아모데이의 AI 규제 강화 요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오픈소스에 대한 규제 포획을 위한 로비는 혁신을 저해하고 AI를 덜 안전하고 덜 민주적으로 만들 뿐"이라며 "이는 '최고를 향한 경쟁'도 아니고 미국이 승리하는 방법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엔비디아 CEO는 AI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 앤트로픽 CEO의 견해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황 CEO는 "그는 AI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신들만이 이를 해야 한다고 본다"며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일을 하고 싶다면 공개적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앤트로픽이 에너지 제약으로 인해 미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중국에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발생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AI 기업은 미국의 에너지 생산 문제가 AI 개발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한편 앤트로픽은 최근 기업들의 AI 모델 수요에 힘입어 연간 매출이 3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재무적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급속한 성장은 주로 코드 생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회사의 AI 모델 덕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