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승리에 글로벌 증시 환호... 원자재 약세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가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감세와 규제 완화, 경제 문제에 대한 트럼프의 적극적인 입장을 기대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나스닥 지수가 급등했고 비트코인도 신고점을 찍었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CEO의 트럼프 지지 발언에 힘입어 급등했고,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 주가도 상승했다. 관세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미국의 재정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국채 수익률도 올랐다.

경제지표를 보면 지난주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10.8% 감소했고, 원유재고는 예상치 180만 배럴을 웃도는 214만9000배럴 증가했다.

S&P 500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는데, 특히 임의소비재와 산업재,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필수소비재와 부동산 업종은 부진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57% 상승한 43,729.93에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2.53% 오른 5,929.04, 나스닥 종합지수는 2.95% 급등한 18,983.47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 동향

• 목요일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0.09% 하락한 39,394.00에 마감했다. 어업, 해운, 식품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


• 호주 S&P/ASX 200 지수는 0.33% 상승한 8,226.30에 마감했다. 에너지, 산업재, 금융 업종이 상승을 이끌었다.


• 인도 니프티 50 지수는 1.18% 하락한 24,194.60에 거래됐고, 니프티 500 지수는 1.02% 내린 22,796.95를 기록했다. 금속, 전력, 부동산 업종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2.57% 상승한 3,470.66에 마감했고, 선전 CSI 300 지수는 3.02% 급등한 4,145.70에 장을 마쳤다.


• 홍콩 항셍 지수는 2.02% 상승한 20,953.34로 마감했다.

유럽 증시 동향 (05:45 ET 기준)

• 유럽 STOXX 50 지수는 0.67% 상승


• 독일 DAX 지수는 1.27% 상승


• 프랑스 CAC 지수는 0.58% 상승


• 영국 FTSE 100 지수는 0.08% 상승

원자재 시장 동향 (05:45 ET 기준)

• WTI 원유는 0.88% 하락한 배럴당 71.06달러, 브렌트유는 0.71% 하락한 74.41달러에 거래됐다.


• 천연가스는 0.07% 하락한 2.745달러를 기록했다.


• 금은 0.08% 하락한 2,674.70달러, 은은 0.29% 하락한 31.245달러, 구리는 2.28% 상승한 4.343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선물 시장 동향 (05:45 ET 기준)

다우 선물은 0.22% 상승했고, S&P 500 선물은 0.19% 상승, 나스닥 100 선물은 0.21% 상승했다.

외환 시장 동향 (05:45 ET 기준)

• 달러 인덱스는 0.19% 하락한 104.89를 기록했다.


• 달러/엔은 0.40% 하락한 154.00엔, 호주달러/달러는 0.89% 하락한 1.5086을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미국의 재정 확대 기대감과 연준 및 다른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고, 달러는 수요일의 급등 이후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