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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숨겨진 부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6조 위안(약 840조원) 규모의 새로운 재정 부양책을 발표했다. 2026년 말까지 시행될 이 대규모 금융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 불확실성 속에서 경제 압박을 해소하고 성장을 되살리기 위한 베이징의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란포안 중국 재정부 장관이 확인한 이번 부양책은 매년 약 2조 위인을 지방정부에 배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중앙정부는 향후 5년간 매년 8000억 위안의 특별 지방채를 발행해 총 4조 위안을 조달한다. 이러한 조치는 2028년까지 지방 정부의 숨겨진 부채를 14조3000억 위안에서 2조3000억 위안으로 줄이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미국 상장 중국 기업들인 알리바바(NYSE:BABA), JD닷컴(NASDAQ:JD), 바이두(NASDAQ:BIDU), 니오(NYSE:NIO), 리오토(NASDAQ:LI), 샤오펑(NYSE:XPEV)의 주가는 금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이 기대했던 10조 위안(약 1390조원) 이상의 지방정부 부채와 부동산 부문에 초점을 맞춘 금융 지원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금융 패키지는 중국 경제가 부동산 시장 침체와 팬데믹 이후 지방정부 수입 감소 등 지속적인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나왔다. 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노무라의 추정치에 따르면 50~60조 위안(약 7000~8400조원)으로 불어난 지방 정부의 숨겨진 부채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번 새 정책으로 지방정부는 연간 최대 3000억 위안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는 현재 진행 중인 입법회의에서 부채 발행 한도 증액을 공식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도한 최근의 경기부양 논의와 중국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등 경제 지원 노력에 뒤이은 조치다. 시장 분석가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이후 미중 간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재정 지원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이번 재정 조치로 잠재적인 '트럼프 쇼크'에 대비하려는 모습이다.
트럼프의 승리 후 중국 주식은 하락한 반면 미국 시장은 급등했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기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최대 60%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CNBC가 인용한 전 중국 경제기획 관리인 주바오량에 따르면, 이러한 인상은 중국의 대미 수출을 약 2000억 달러 감소시키고 중국 GDP를 1%포인트 낮출 수 있다.
주가 동향
금요일 장 전 현재, 알리바바 주가는 3.28% 하락한 96.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JD닷컴은 3.44%, 바이두는 2.20%, 니오는 2.26%, 리오토는 4.96%, 샤오펑은 2.74%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