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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중국산 제품 배제 위협에 맞서 유럽과 아시아의 미국 동맹국들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주요 내용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목요일 보도를 통해 트럼프의 대선 공약인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최대 60% 관세 부과가 제조업과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시진핑의 경제 모델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지도부는 유럽과 아시아의 미국 동맹국들에게 관세 인하, 비자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방적 개방'으로 불리는 이 전략은 중국의 전통적인 경제·외교 거래 방식인 '주고받기식' 접근법에서 벗어난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 동맹국들의 저항에 직면해 있다. 유럽연합(EU)은 중국의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지원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한편 일본, 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미국 동맹국들은 중국의 공세적 행동에 대해 점점 더 경계심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이미 호주, 뉴질랜드, 덴마크, 핀란드, 한국 등 20개국 이상의 여행객에 대한 비자 제한을 해제했다. 또한 전기·통신 장비, 수산물, 농산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대폭적인 관세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들은 중국의 경제 성장 촉진과 무역 관계 강화를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리창 중국 총리는 상하이에서 열린 무역 박람회에서 중국이 외국인들의 중국 시장 접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방적 개방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영향
이 새로운 전략을 통해 베이징은 트럼프가 미국 동맹국들에 대한 적대적 수사를 되살릴 것이라는 유럽과 아시아의 우려를 활용하려 한다. 중국은 선제적으로 나서 미국에 대한 압박을 높이고 동맹국들을 분열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로 미국 상장 중국 주식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분석가들은 미중 갈등 심화 가능성과 이에 따른 무역 정책 영향을 경고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홀딩(NYSE:BABA), JD닷컴(NASDAQ:JD), 바이두(NASDAQ:BIDU), 니오(NYSE:NIO), 리오토(NASDAQ:LI), 샤오펑(NYSE:XPEV) 등 주요 미국 상장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트럼프의 승리 이후 미국 시장에서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