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쇼피파이(NYSE:SHOP)가 11월 12일(현지시간) 장 개장 전 발표 예정인 3분기 실적을 앞두고 52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다음은 증권가의 실적 전망과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주요 포인트들이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증권가는 쇼피파이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17.1억 달러에서 21.1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쇼피파이는 지난 7분기 연속 증권가 매출 전망치를 상회했다. 21.1억 달러 전망치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2023년 4분기의 21.4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24센트에서 27센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지난 8분기 연속 EPS 전망치를 상회했다.
쇼피파이 측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20.6억~21.6억 달러 수준이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가장 중요한 지표는 총상품거래액(GMV)이다. 2분기 쇼피파이의 GMV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67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총결제액도 22% 증가한 672억 달러, 머천트 솔루션 매출도 19%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여러 지표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증권가는 이번에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가 이어지고 GMV가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거나 경신할지 주목하고 있다.
쇼피파이의 제프 호프마이스터 CFO는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소비 환경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GMV와 매출, 총이익의 강한 성장을 이뤄냈고 시장 점유율도 확대했으며 동시에 잉여현금흐름 마진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수익성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할리 핀켈스타인 쇼피파이 사장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출 성장을 위해 마케팅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이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핀켈스타인 사장은 "우리는 항상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구축해왔다"며 "의미 있는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트너십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난 9월 페이팔(NASDAQ:PYPL)은 쇼피파이와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로 페이팔은 쇼피파이 페이먼트 플랫폼에서 추가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처리업체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쇼피파이 가맹점들의 성장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몇 주간 증권가는 쇼피파이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최근 주요 증권사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다음과 같다:
투자자들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도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쇼피파이 주가는 12일 3.47% 상승한 90.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92.16달러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52주 주가 변동폭은 48.56~92.16달러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24.3%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