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로 주가 수요일 급등… 무슨 일?

옥로(Oklo Inc)(NYSE:OKLO) 주가가 수요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회사가 미국 데이터 센터에 최대 75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공급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후 나타난 현상이다.

주요 내용

옥로는 두 주요 데이터 센터 제공업체와 최대 750MW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의향서(LOI)를 받고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옥로의 고객 파이프라인은 약 2,100MW까지 증가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이 지원하는 옥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 센터 기업 중 하나'와 협력해 선별된 부지에 발전소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미 아이다호, 오하이오, 텍사스, 와이오밍 주에 부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옥로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제이콥 드위트는 "강력한 고객 반응은 옥로의 청정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저렴한 전력 솔루션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다"며 "우리의 접근 방식은 고객들이 장기적인 목표에 맞춰 신뢰할 수 있는 전력으로 지속 가능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옥로는 발전소가 아닌 전력을 판매함으로써 고객들이 원자력 발전을 쉽게 도입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옥로 자체의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옥로 주가는 최근 몇 주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대형 IT 기업들이 AI 데이터 센터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원자력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과 아마존은 지난달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계약을 발표했고, 이는 여러 원자력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촉발했다.

지난달 드위트 CEO가 옥로의 유사한 계약 체결 가능성에 대해 질문받았을 때, 그는 "앞으로 더 많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드위트는 10월 중순 "우리는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 우리가 향하고 있는 지평선에는 더 많은 일들이 있다. 이런 발표들은 전체 산업에 걸쳐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옥로는 목요일 장 마감 후 3분기 재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발표 당시 옥로 주가는 6.86% 상승한 24.1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