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목 종목: 위기의 스피릿항공 주가 반등할까...

스피릿항공(NYSE: SAVE) 주가가 수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회사가 실적 보고서 제출에 실패했고, 채권단과 구조조정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것이 바로 스피릿항공을 오늘의 주목 종목으로 선정한 이유다.

주요 내용
스피릿항공은 2분기에 주당 1.76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주당 1.36달러의 손실을 보고한 바 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익 실현의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 공매도 세력의 숏커버링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주식을 빌려 매도한다.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 낮은 가격에 다시 매수해 차익을 얻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공매도 세력은 주가 하락을 원한다.
만약 주가가 공매도 가격 이상으로 상승하면 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일부는 손실이 커지기 전에 주식을 매수해 포지션을 청산한다. 이는 주가를 더욱 끌어올리는 요인이 된다.
이로 인해 다른 공매도 세력들도 불안해져 주식을 매수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주가는 더욱 상승하게 된다.
숏스퀴즈는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에서 발생할 수 있다. 스피릿항공이 바로 그런 경우다. 공매도 비중이 35%에 달한다. 즉, 유통주식의 35%가 공매도된 상태라는 뜻이다.
이는 매우 높은 수치다. 비교해보면 애플의 공매도 비중은 1% 미만이다.
숏스퀴즈를 일으키는 주요 동인은 공매도된 모든 주식이 결국 매수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주가가 계속 상승하면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빌려준 이들이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 공매도 세력은 가격에 상관없이 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이런 행동이 매수 열풍을 일으켜 주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성공한 트레이더들은 시장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나쁜 뉴스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피릿항공의 경우가 그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