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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한 10대가 캐나다 최초로 추정되는 조류독감 인체 감염 사례로 중태에 빠졌다.
이번 주 보건 당국은 기저질환이 없던 건강한 10대가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급격히 악화되었다고 발표했다.
주 보건책임자인 보니 헨리는 화요일 영상을 통해 이 10대가 이전까지 건강했으며 "기저질환이 없었다"고 밝혔다.
헨리는 이 바이러스가 진행되면 "상당히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고 급격한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바이러스가 사람 간 쉽게 전파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에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만 26개 시설에서 독감 발병이 확인됐다. 다수의 야생조류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캐나다는 젖소나 우유 샘플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사례는 없다고 보고했다.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당국은 가축과 야생동물 모두에서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대중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의 10대 환자는 11월 2일 결막염,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처음 보였다. 11월 8일 입원했으며 현재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미국에서는 조류독감 확산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46건의 인체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대부분이 낙농업 종사자들이다.
3월 이후 15개 주의 약 450개 낙농장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달에는 미국 농무부가 오리건주의 한 농장에서 돼지가 조류독감에 감염됐다고 발표해 화제가 됐다.
캐나다 보건 당국자 헨리는 "이는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돼지가 조류와 인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유전물질이 변화해 사람 간 전파가 더 쉬운 새로운 바이러스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경우가 "다음 팬데믹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상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첫 임기 동안 코로나19 사태를 처리한 방식을 고려할 때 CDC에 특히 우려스러운 일이다. 트럼프는 백신 회의론자로 알려진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보건 분야에서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CDC 국장 맨디 코헨은 수요일 워싱턴에서 열린 밀켄 연구소 미래 보건 서밋에서 미국이 "후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코헨은 "소아마비로 마비된 아이를 안아본 경험이나, 홍역으로 자녀를 잃은 어머니를 위로해본 경험을 우리는 쉽게 잊어버립니다"라며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기 위해 우리가 후퇴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화이자 (NYSE:PFE)와 모더나 (NASDAQ:MRNA)는 각 사의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기술인 mRNA 조류독감 백신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연방 보건 당국은 지난달 백신 개발에 72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수요일 마지막 확인 시 주당 26.36달러에 거래되며 0.65% 상승했다. 모더나는 주당 42.46달러에 거래되며 2.3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