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마이어스, 약물 승인 지연 관련 67억달러 소송 재개... 수탁자 문제 해결

지난달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의 제시 퍼먼 판사는 발행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NYSE:BMY)를 상대로 한 64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기각했다.

원고인 UMB 은행이 해당 증권의 수탁자로 적절히 임명되지 않아 지시 보유자를 대신해 소송을 제기할 자격이 없었던 것이다.

이 문제로 인해 브리스톨마이어스가 2019년 셀진을 803억 달러에 인수한 지 17개월 후 제기된 소송이 무산됐다.

UMB 은행은 2021년 브리스톨마이어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은행은 브리스톨마이어스가 조건부가치권(CVR) 계약에 따라 이전 셀진 주주들에게 지급해야 할 64억 달러를 회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암 치료제의 승인 절차를 지연시켰다고 주장했다.

목요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다시 67억 달러 규모의 소송에 직면했다. 이 회사가 이전 셀진 주주들에게 지급을 피하기 위해 세 가지 약물에 대한 연방 승인을 지연시켰다는 혐의다.

UMB 은행이 제기한 이 사건은 지연으로 인해 CVR 보유자들이 주당 9달러의 추가 현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관련 약물에는 암 치료제 브레얀지가 포함된다.

2024년 3분기에 브레얀지의 매출은 2억2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920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UMB는 임명 문제를 해결했다. 이 은행은 이제 수탁자로 확인되어 소송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추정 책임액은 64억 달러에서 67억 달러로 증가했다.

주가 동향: 금요일 장 시작 전 거래에서 BMY 주가는 0.19% 하락한 58.3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