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보기관과 연계된 대규모 사이버 스파이 작전이 T모바일(NASDAQ:TMUS)과 다른 통신 대기업들을 침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인 AT&T(NYSE:T)와 버라이즌(NYSE:VZ)도 유사한 침해를 겪어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주요 내용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T모바일의 네트워크가 중국 해커들의 대규모 사이버 스파이 작전으로 침해를 당했다.
이번 침해는 다른 미국 및 국제 통신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고급 정보 표적들의 휴대폰 통신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T모바일 고객 정보가 얼마나 유출됐는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T모바일 대변인은 "T모바일 시스템과 데이터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고객 정보에 대한 영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이번 침해 사건은 중국 해커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일련의 사이버 공격 중 하나로, 국가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중국이 미국 기반 시설을 교란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며, 통신, 에너지, 수자원 등의 분야가 표적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5월에는 영국 군 인사들의 데이터가 대규모 해킹으로 노출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중국이 배후로 의심받고 있다.
이번 T모바일과 다른 통신 대기업들에 대한 최근의 침해 사건은 국가 후원 사이버 스파이 활동이 지속적인 위협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사이버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