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Inc, NYSE:PLTR)의 이사이자 8VC의 파트너인 알렉스 무어가 '나스닥 이전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ETF 매수가 강제될 것'이라는 트윗을 올린 후 X(구 트위터) 계정을 삭제해 화제다.
무어는 또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다이아몬드 핸드를 가진 개인 투자자들에게 보상하고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내용r/PLTR 서브레딧에서 '필리'로도 알려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피터 틸이 공동 창업한 데이터 관리 및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주로 정부 및 군사 계약을 다룬다. 팔란티어의 사업 특성상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이 회사를 열성적인 밈 제작 팬덤을 가진 기업으로 볼 가능성은 낮다.
11월 14일, 팔란티어는 A종 보통주의 상장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11월 26일부터 나스닥 상장 기업으로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이전 후 나스닥-100 지수의 적격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무어의 트윗은 이 발표 이후 나온 것으로, 나스닥으로의 이전이 "나스닥 추종 ETF들의 주식 매수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텐디'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무어는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
'텐디'라는 용어는 주식시장의 더 넓은 밈 문화의 일부로, 주가 상승과 수익을 논할 때 사용되는 은어다. 레딧에서 '텐디'는 성인이 집안일을 마친 후 보상으로 살 수 있는 치킨 텐더를 의미하기도 한다.
시장 영향이 팬덤은 회사의 최고경영자인
알렉스 카프의 영상에 가짜 음성을 입힌 동영상이 r/PLTR 팬들에 의해 게시되면서 시작됐다. 밈 커뮤니티에서 '대디 카프'로도 알려진 카프가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하며 주가가 504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하는 패러디 영상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레코 출신으로 주간 서브스택 뉴스레터 '팔란티어 불릿'을 운영하는
아르니 트레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회사의 펀더멘털이 실제로 드러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 주가가 하락하면서 밈 커뮤니티는 기본적으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규제청(FINRA)의 전 규제 담당자이자 프론트라인 컴플라이언스의 설립자인
에이미 린치는 블룸버그에 "이사진은 자신이 봉사하는 회사에 대해 이런 식의 게시물을 올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린치는 SEC가 트윗 당시의 모든 거래 활동과 레딧 게시물을 살펴보고 누가 거래를 통해 이 트윗의 혜택을 받았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회사가 그를 이사회에서 해임하려 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