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개발사 오픈AI가 알파벳 자회사인 구글(나스닥:GOOG)(나스닥:GOOGL)의 독점에 도전하기 위해 자체 웹 브라우저 개발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 법무부가 구글에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촉구한 이후 나온 움직임이다.
주요 내용
오픈AI는
콘데 나스트,
레드핀,
이벤트브라이트,
프라이스라인 등 주요 앱 및 웹사이트 개발사들과 이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AI 스타트업은 챗봇과 통합된 웹 브라우저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여행, 음식, 소매, 부동산 웹사이트 등의 검색 기능을 구동하기 위한 계약을 논의하거나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삼성전자(OTC:SSNLF)
기기에 AI 기능을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ChatGPT 개발사는 이미
애플(나스닥:AAPL)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애플의 신규 기기에 탑재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구동하고 있다.
시장 영향
샘 올트먼이 이끄는 오픈AI는 이미
SearchGPT 제품으로 검색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한편, 구글의 검색 시장 장악력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고 있다. 목요일 미 법무부는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 지배력이 반독점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 소식에 알파벳 주가는 목요일 뉴욕 장 초반 6% 이상 급락해 2024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1,20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면서 알파벳의 기업가치가 2조 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글 작성 시점 기준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2조630억 달러로,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MSFT),
아마존에 이어 세계 5위 기업으로 밀려났다.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의 내부 이메일이 공개되면서, 이 회사의 오픈AI 투자가 알파벳의 AI 발전에 뒤처질 것을 우려한 데서 비롯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부터 ChatGPT 모회사인 오픈AI에 약 140억 달러를 투자했다.
주가 동향
목요일 알파벳 A주는 4.74% 하락한 167.63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C주는 4.56% 내린 169.2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A주는 0.42% 추가 하락한 166.93달러, C주는 0.38% 내린 168.5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