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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지수가 2년 연속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지난 150년 동안 단 4번만 있었던 일이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마이클 하트넷은 이러한 호황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트넷이 금요일 발표한 최신 플로우 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주식 시장은 2025년에 또 다른 '두 자릿수 변동'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투자자들은 강세장을 무너뜨릴 수 있는 제2의 인플레이션 파동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BOA의 투자시계(Investment Clock) - 특정 연도의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 - 는 2024년 '회복기'에서 2025년 '인플레이션 붐'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로 추적되는 S&P 500 지수는 2024년 24% 상승해 2023년의 24% 랠리를 재현했다.
이처럼 20% 이상의 수익률이 2년 연속 발생한 것은 지난 1세기 반 동안 단 4번뿐이었다. 1927-28년, 1935-36년, 1954-55년, 1995-96년이 그 시기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이러한 랠리 이후에는 좋든 나쁘든 시장의 큰 변동이 있었다.
2025년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까? 하트넷은 상승이든 하락이든 큰 변동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트넷은 2025년 강세장이 지속될 수 있는 3가지 주요 동인을 강조했다.
S&P 500의 후행 주가수익비율(P/E)이 현재 26.5배로, 125년 만에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1921년 12월, 1999년 6월, 2021년 6월에 이은 기록이다.
미국 주식시장은 해외 주식 대비 75년 만의 최고치에 도달했으며, 단 10개 기업이 시가총액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집중도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 기술 대기업들이 주도했는데, 이들의 시가총액은 2024년에만 4조 달러 증가했다.
하지만 하트넷은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서 미국의 예외주의적 내러티브가 순환적으로 정점에 도달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치를 분석한 결과, 2009년 3월 666포인트에서 시작된 S&P 500의 장기 강세장이 2025년 6,666포인트에서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BOA의 투자시계 모델에 따르면 2024년은 낮은 금리와 높은 기업 실적에 힘입어 주식 강세를 보인 '회복' 단계였다.
그러나 2025년에는 금리 상승과 물가 압박이 주요 테마가 되는 '인플레이션 붐' 단계로 전환될 수 있다.
하트넷은 이러한 시나리오에 대비해 원자재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면서도, 신용과 주식은 2025년 초에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