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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스타그램이 대마초 산업에 종사하는 퇴역군인들을 옹호하는 단체인 '서비스 장애 퇴역군인 대마초 그룹(Service Disabled Veterans in Cannabis)'의 계정을 정지시켰다고 공동 설립자 오스버트 오르두나가 밝혔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정 정지는 2024년 11월 21일 사전 통보나 설명 없이 이루어졌으며, 해당 단체가 인스타그램의 서비스 약관과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준수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다.
오르두나는 단체명에 포함된 '대마초'라는 단어와 마리화나 잎이 들어간 로고가 계정 정지의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측은 이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오르두나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스타그램의 서비스 약관과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성실히 준수해 왔으며, 이번 정지 조치는 부당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메타(나스닥: META) 플랫폼은 해당 단체에 180일 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통보했으며, "계정이 커뮤니티 기준을 준수한다고 판단되면 다시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비활성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계정 정지 사건으로 소셜미디어에서의 검열, 특히 대마초 관련 콘텐츠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대마초 옹호자들은 인스타그램과 같은 플랫폼들이 콘텐츠 관리 정책을 일관성 없이 적용하며, 이로 인해 옹호 및 교육에 초점을 맞춘 단체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해당 단체는 X(구 트위터)에서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르두나는 X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의 "대마초에 대한 합리적인 입장"을 칭찬했다. 단체는 X를 통해 인스타그램의 조치를 비판하며 "집단소송 변호사들은 어디 있나? 메타와 인스타그램의 '대마초'라는 단어에 대한 검열에 누가 지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오르두나는 또한 인스타그램의 대응 방식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플랫폼이 "판사, 배심원, 집행관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번 사건은 주요 기술 플랫폼의 제약 안에서 활동하는 대마초 관련 단체들이 직면한 지속적인 어려움을 부각시킨다. 광범위한 합법화와 사회적 수용도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마초 관련 단체들은 여전히 구식이거나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콘텐츠 정책으로 인해 자주 장애물에 부딪히고 있다.
메타는 이번 특정 정지 사례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어, 업계 전문가들과 옹호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대마초 관련 콘텐츠를 억제하려는 광범위한 추세의 일부인지, 아니면 단순한 실수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메타가 이 문제에 대해 언급을 거부하는 가운데, 대마초 산업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이제 남은 질문은 '옹호 단체들이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주류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의존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합법적이지만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시장의 현실을 수용하는 대안적 공간을 찾아야 할 것인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