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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NYSE:TSM)가 2028년부터 미국에서 첨단 2나노미터(2nm) 칩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커스 타이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 우정원 주임위원은 의회 청문회에서 TSMC가 예정된 기간보다 앞서 미국에서 2nm 생산을 시작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은 일정을 확인했다.
이는 TSMC가 국내에서 최첨단 기술의 대량생산을 시작한 후 3년이 지나야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대만 정부의 정책과 일치한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첨단 기술 수출을 허용하기 전 국내 반도체 생산 주도권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TSMC는 이미 대만 신주현 바오산 시설에서 2nm 칩 시험 생산을 시작했으며, 2025년 대량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가오슝의 추가 시설은 2026년부터 2nm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현재 애리조나에 두 개의 첨단 팹을 건설 중이며, 2028년부터 3nm와 2nm 공정을 이용한 칩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세 번째 애리조나 시설은 2030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AMD가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위해 TSMC의 3nm 공정을 활용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최근 미국 상무부는 CHIPS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따라 TSMC에 66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협약을 최종 확정했다. 이 자금은 TSMC의 애리조나 사업을 지원하며, A16 나노시트 기술 배치에 대한 약속도 포함하고 있다. A16 공정은 성능과 로직 밀도를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후면 전력 공급 기술을 특징으로 한다. 그러나 2nm 기술과 마찬가지로 A16 공정 역시 미국 생산 전 3년 규칙을 따르게 될 것이다.
TSMC는 첨단 기술 칩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가오슝, 타이난, 타이중에 추가 공장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
TSMC는 대만 지수 가중치의 3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중 간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 관계에 취약한 상황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과의 '통일'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중 제재로 인해 TSMC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칩을 중국으로 수출하지 못하고 있다.
TSMC 주가는 연초 대비 79% 이상 상승했다.
TSMC는 첨단 반도체 제조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자본 지출로 340억-380억 달러를 책정했다.
TSMC 주식은 수요일 1.44% 하락한 181.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