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OTC:VWAGY)이 차세대 전기차 플래그십 모델인 '프로젝트 트리니티' 개발에 리비안 오토모티브(NASDAQ:RIVN)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할 전망이다.
주요 내용
이번 협력은 리비안의 첨단 아키텍처를 폭스바겐의 미래 모델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58억 달러 규모의 합작 투자의 일환이다.
인사이드EVs에 따르면, 당초 지연됐던 프로젝트 트리니티는 레벨 4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번 지연으로 폭스바겐은 '더 상징적인 제품'으로 묘사되는 골프의 전기차 버전 출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골프 EV는 2029년 데뷔할 예정이며, 트리니티는 이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의 토마스 셰퍼 CEO는 언론 간담회에서 리비안과의 파트너십을 확인하며 새로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아키텍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셰퍼 CEO는 "우리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을 어떻게 만들지 결정했다. 이는 리비안과의 합작 투자를 통해 이뤄질 것이며, 여기서 새로운 전기 전자 아키텍처를 함께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트리니티가 대량 생산 차량을 목표로 하지는 않지만, 폭스바겐 브랜드 쇄신 전략의 핵심 요소로 남아있다.
새로운 아키텍처는 2027년까지 포르쉐와 아우디 모델에 먼저 적용될 예정이며, 이후 고급 SUV부터 소형차에 이르기까지 폭스바겐 그룹 전체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 영향
폭스바겐과 리비안의 파트너십은 양사에게 전략적 의미가 크다.
이달 초 공식 출범한 이 합작 투자는 폭스바겐이 당초 발표한 50억 달러에서 58억 달러로 투자 규모를 늘렸다. 이는 리비안에게 재정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지원이 될 전망이다.
이 합작 투자는 전자제어장치, 네트워크 인프라, 관련 소프트웨어 등 전기 전자 아키텍처 기술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리비안의 자본 로드맵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와 전기 시스템의 수직 통합을 위한 향후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거래는 논란의 여지가 없지는 않다. 폭스바겐의 소프트웨어 부문인 카리아드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을 야기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주가 동향
리비안 주식은 수요일 5.8% 상승한 12.22달러에 마감했다.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는 1.5% 상승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연초 이후 리비안 주가는 42% 하락했다.
월가는 리비안에 대해 낙관적이다. 컨센서스 투자의견은 '매수'다. 최고 목표가는 28달러, 최저 목표가는 11달러다. 컨센서스 목표가는 16.17달러로, 32%의 상승 여력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