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 먼스터 딥워터 애셋 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아마존닷컴(나스닥:AMZN)이 2년 연속 사이버 먼데이에서 블랙프라이데이로 전략을 전환해 이익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프라임데이와 같은 자체 세일 이벤트를 만들어온 아마존의 전통과 맥을 같이한다.
주요 내용
먼스터는 800달러 이상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 규정 변경 등 관세 정책 변화가 아마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소매 부문은 지난 8분기 동안 매출 성장세가 가속화되며 탄력을 받고 있다. 유료 판매 단위는 2022년 12월 8%에서 9월 12%로 증가했다.
소매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아마존이 구체적인 소매 영업 마진을 공개하지 않지만, 먼스터는 2년 전 -3%에서 최근 분기 5% 수준으로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2025년까지 7%로 추가 개선될 경우 주당순이익(EPS)이 현재 예상치인 6.15달러에서 7.15달러로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 영향
블랙프라이데이로의 전환은 미국과 유럽 전역의 소매업체들이 특별 할인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을 유치하려는 치열한 쇼핑 시즌 속에서 이뤄졌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 오전 5시부터 매장들이 문을 열었다. 이는 지속적인 할인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변화한 휴일 쇼핑 시즌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타이밍이다.
한편,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경제적 과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분석가들은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이러한 관세가 오히려 달러 강세로 이어져 소비자와 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의 기간 동안 미국 소매 매출이 750억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인앤컴퍼니는 이 쇼핑 기간이 소매업체들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가 동향
아마존 주식은 금요일 207.89달러로 1.05% 상승하며 마감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아마존 주가는 연초 대비 약 39% 상승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현재 아마존 주식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합의 의견은 '매수'다. 최고 목표가는 285달러, 최저 목표가는 197달러다. 합의 목표가 238.16달러는 14.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