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OPEC+, 2026년 말까지 감산 연장... 시장에 미칠 영향은

2024-12-05 23:19:02
OPEC+, 2026년 말까지 감산 연장... 시장에 미칠 영향은

OPEC+가 지난 목요일 365만 배럴/일(bpd) 규모의 감산을 2026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글로벌 수요 우려와 OPEC+ 비회원국의 생산량 증가에 대응한 카르텔의 신중한 입장을 보여준다.


CNBC 보도에 따르면, OPEC+는 12월 회의에서 2025년 4월부터 감산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는 공급 과잉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음은 OPEC+의 최근 회의 주요 결정 사항과 이에 대한 석유 시장의 반응이다.



OPEC+ 주요 발표: 장기 감산과 점진적 증산
  1. 감산 연장
    OPEC+는 2026년 말까지 365만 bpd 규모의 감산을 지속하기로 확정했다. 여기에는 기준 생산량 조정과 자발적 감산이 모두 포함된다.

  2. 자발적 감산 2025년 3월까지 연장
    2023년 11월 처음 발표된 220만 bpd 규모의 추가 자발적 감산을 2025년 3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3. 18개월에 걸친 점진적 증산
    OPEC+는 2025년 4월부터 단계적 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당초 예상된 12개월 일정 대신 18개월에 걸쳐 증산을 진행하며, 2026년 9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러한 느린 속도는 월별 시장 공급량을 줄여 잠재적 공급 과잉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4. UAE 기준 생산량 증가
    UAE는 2025년 4월부터 기준 생산량을 30만 bpd 증가시키기로 했으며, 이는 18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적용된다.

  5. 보상 기간 연장
    과거 생산량을 초과한 회원국들은 2026년 6월까지 초과 생산분을 보상할 수 있게 됐다.

  6. 생산능력 평가 기간 연장
    OPEC+는 생산능력 평가 기간을 2026년 11월까지 연장했다. 이는 회원국 간 민감한 협상이 필요한 사안으로, 그룹 내 단합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 견해

에너지인텔리전스의 선임 연구원 아메나 바크르는 감산 해제 기간 연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발적 감산을 3개월 연장하고 해제 기간을 18개월로 늘림으로써 OPEC+는 월별 증산 폭을 줄이고 보상 감산을 위한 여유를 더 확보했다. 이는 OPEC+가 시장을 신중하게 관리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OPEC+ 회의 전, 골드만삭스의 다안 스트라이븐을 포함한 애널리스트들은 "준수율 상승과 감산 연장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유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우리의 견해를 뒷받침한다. 우리는 2025년 브렌트유 평균 가격 전망을 76달러/배럴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사우디아라비아, OPEC, 이란 등 주요 산유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 역학을 교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5년 경제 전망에서 "원자재 수출국의 운명은 부정적인 관세 및 금리 충격과 중국의 재정 완화 긍정적 효과 사이의 상호작용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반응

OPEC+ 발표에 대한 석유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초기 합의 보도 후 유가는 배럴당 약 1달러 하락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뉴스가 예상과 일치하면서 유가 선물은 하락폭을 줄였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35분 기준, 미국 오일펀드(NYSE:USO)가 광범위하게 추적하는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선물 최근월물은 배럴당 68.54달러에 거래되며 보합세를 보였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OPEC+ 비회원국의 생산량 증가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가 여전히 시장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유가 시장의 제한적인 반응은 미국 에너지 주식에도 이어졌다.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E)는 장 전 거래에서 0.1% 상승했다. 주요 석유 기업인 엑손모빌(NYSE:XOM)과 셰브론(NYSE:CVX)도 보합세를 보였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