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업체 칼레레스,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연간 전망 하향... 매출·마진 압박 직면

신발 기업 칼레레스(Caleres, Inc., NYSE:CAL)가 예상을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칼레레스의 3분기 매출은 7억 409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7억 5136만 달러를 밑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3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1.35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주력 브랜드인 페이머스 풋웨어(Famous Footwear)의 매출은 전년 대비 4.8% 감소했으나, 비교 가능 매장 판매는 2.5% 증가했다. 한편 브랜드 포트폴리오 부문 매출은 0.7% 증가했다.

회사의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55bp 하락한 44.1%를 기록했으며, EBITDA는 71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칼레레스는 3분기 중 약 150만 주의 자사주를 5000만 달러에 매입했다.

회사는 부채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 말까지 신용한도 차입금을 1억 달러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칼레레스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사업 실적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잉여현금흐름 활용 방안을 평가할 예정이다.

기말 기준 자산 기반 회전 신용한도 차입금은 2억 3850만 달러였다.

칼레레스는 2024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순매출은 2.5~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기존 '소폭 감소' 전망), 조정 EPS는 3.45~3.55달러로 예상했다(시장 컨센서스 4.44달러, 기존 4.00~4.15달러).

제이 슈미트(Jay Schmidt)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에는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성장, 페이머스 풋웨어의 비교 가능 매장 매출 증가, 두 부문 모두의 시장점유율 확대 등 전략적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실적은 우리의 예상을 밑돌았다. 이는 부츠 카테고리의 계절적 수요 약화, 페이머스 풋웨어의 주요 운동화 제품 입고 지연, 배송에 영향을 준 특정 고객 신용 문제 때문이었다. 또한 중국 사업도 계획보다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슈미트 CEO는 "그러나 우리는 연말까지 시즌 초반의 판매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재고 소진과 2025년을 위한 포지셔닝을 위해 조치를 취하면서 매출총이익률에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해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목요일 최근 거래에서 CAL 주가는 18.50% 하락한 27.0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