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5월 연휴 한시 특별할인 이벤트](https://img.wownet.co.kr/banner/202504/2025043082721762a73c4b0d9da349268af4fb4f.jpg)
트레이더들이 오는 금요일 발표될 11월 고용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다음 주 발표될 인플레이션 보고서와 함께 12월 18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미칠 마지막 중요 지표 중 하나다.
시장은 현재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어 이번 고용 지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금리 인하를 확정짓기 위해 필요한 수치를 살펴보자.
10월의 실망스러운 1만2000명 고용 증가(허리케인과 파업의 영향이 컸음)에서 벗어나 11월에는 기상 이변과 파업 영향이 줄어들면서 더 강한 고용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고용 증가 전망치는 20만 명이다.
이번 주 초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10월의 혼란으로 10만~12만 개의 일자리가 집계되지 않았을 수 있으며, 이는 11월에 반영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민간 고용 데이터는 다소 불명확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약 2500만 명의 직원 데이터를 사용하는 ADP 전국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미국 기업들은 14만6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이는 10월의 18만4000개에서 감소했으며, 15만 개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경제학자들은 실업률이 10월 4.1%에서 11월 4.2%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10월의 0.4%에서 둔화된 수치다. 연간 기준으로는 이전 4.0%에서 소폭 낮아진 3.9% 상승이 예상된다.
11월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낮은 고용 증가, 실업률 소폭 상승,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그 이하의 임금 상승이 나타난다면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정책 입안자들은 노동시장 냉각과 임금 상승 둔화를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의 증거로 보고 통화 완화의 길을 열 수 있다.
반면 11월 고용이 크게 증가하고 예상을 웃도는 임금 상승이 나타나면 트레이더들은 베팅을 재조정해야 할 수 있다. 호조를 보이는 고용 보고서는 여전히 견고하고 타이트한 노동시장을 시사하며,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긴급성을 낮추고 동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코메리카는 11월에 25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되고 실업률은 4.2%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소폭 상승은 10월 허리케인과 기타 일회성 혼란으로 노동시장에서 이탈했던 근로자들이 다시 복귀하는 것을 반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더욱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11월 고용 증가를 27만5000명으로 예측했다.
최근의 고용 둔화는 '거의 전적으로' 허리케인과 보잉의 대규모 파업 등 일시적 요인 때문이며, 이로 인해 10월 고용이 최대 12만5000명 억제됐다고 설명했다. JP모건에 따르면 '고용 증가의 기저 추세는 이전 달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대부분의 동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골드만삭스는 다소 신중하지만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으로 11월 23만5000개의 일자리 증가를 전망했다.
이 회사는 '빅데이터' 지표들이 채용 모멘텀 상승을 시사하고 있으며, 허리케인 영향 해소로 약 5만 개의 일자리가 전체 수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BNP파리바는 좀 더 신중한 입장을 취하며 22만5000개의 일자리 증가를 예측했다. 다만 선거 관련 채용이나 보잉 파업 해결 등 특수 요인들이 노동시장의 실제 기저 강도를 모호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예상되는 결과를 '애매모호한 수준'이라고 표현하며, 12월 금리 인하를 기본 시나리오로 유지했다. 즉, 성장을 나타내기에 충분히 강하지만 연준의 완화 기대를 무너뜨릴 정도로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