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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BA)이 세인트루이스 군용기 생산시설의 파업 우려에 직면한 가운데서도 워싱턴주 페인필드에서 작은 승리를 거뒀다. 최신형 777-9 항공기가 첫 비행에 성공하며 신형 기종의 출시가 임박했음을 보여줬다. 이 소식에 투자자들은 긍정적으로 반응해 수요일 오후 거래에서 보잉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번에 첫 비행을 한 777-9는 보잉이 제작한 다섯 번째 기체다. 777X 시리즈는 수년간 지연을 겪어왔으나, 2026년 미 연방항공청(FAA) 인증이 예상되면서 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항공기가 곧 전 세계 공항에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존 4대의 시험기는 지금까지 총 1,400회의 비행을 수행했으며, 이는 4,000시간 이상의 비행 시간에 해당한다. 보잉은 이미 지상에서 다양한 시험을 완료했으며, 새로운 777-9의 비행에서도 이를 재현했다. 보잉의 대변인 로리 건터는 "첫 비행의 핵심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실제로 항공기를 시험해보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공장의 파업은 보잉의 군용기 부문에 타격을 주고 있다. F-47 생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F-47에 대한 파업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보잉은 이미 F-47 엔진 완성까지 2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어서, 파업이 2년 이상 지속되지 않는 한 F-47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문제는 F-47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파업 중인 노동자들은 T-7 훈련기, MQ-25 무인공중급유기, F-15와 F/A-18 호넷을 조립하고 있다. 이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보잉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최선의 해결책은 작년 워싱턴 팀과 유사한 조건을 세인트루이스 팀에게 제시하는 것일 수 있다. 당시 그러한 조건으로 파업이 성공적으로 해결된 바 있다.
월가는 보잉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22명의 애널리스트 중 19명이 매수, 3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1년간 37.75% 상승한 현재 주가에서 월가는 목표주가를 256달러로 제시하며, 이는 13.61%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