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10만 달러 돌파 후 급락…이더리움·도지코인도 하락세 `레버리지 청산용 덤프?`

암호화폐 시장이 목요일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다가 오후 들어 9만8000달러까지 급락했다.

주요 통계

• 인투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대규모 거래량이 3.2% 증가한 반면 일일 활성 주소는 3.4% 감소했다. 10만 달러 이상의 거래는 하루 만에 1만3081건에서 1만3754건으로 증가했다. 거래소 순유입은 131.4% 증가했다.
•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18만428명의 트레이더가 6억50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을 당했다.

주요 소식

• 코인베이스, 바트·페소 스테이블코인 지원으로 동남아 암호화폐 시장 확대 노려... '속도만 빠른 똑같은 돈'
• 앤서니 폼플리아노 '각국, 비트코인 매입 경쟁 벌일 것'
• 스테이블코인, 美 달러 패권 유지와 글로벌 금융 접근성 확대의 새로운 도구로
• 마이클 세일러의 '파티' 준비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 8% 이상 상승... 비트코인 10만2000달러 기록
• 파월 연준 의장 '경제 여전히 강세... 비트코인은 금과 유사' 전문가 의견은?

상위 상승 종목

트레이더 관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선을 오가는 가운데, 암호화폐 차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이 중요한 기록이 우연인지 아니면 '암호화폐의 왕'의 예측 가능한 리듬의 일부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과거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은 저점에서 정점까지 회복하는 데 1065일이 걸렸고, 시장 저점 사이에는 1430일이 소요됐다. 이 역사적 패턴이 유지된다면 마르티네즈는 2025년 10월경 비트코인이 시장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학자 피터 쉬프는 비트코인이 달러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세계 기축통화로 달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채택함으로써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쉬프는 이런 시나리오에서 정부가 비트코인을 획득하기 위해 더 많은 달러를 인쇄하게 되고, 이는 '국가의 부를 낭비하는 더 큰 거품'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암호화폐 트레이더 울프는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가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한 '사기성 덤프'를 유발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