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섬 마취 정책 변경에 거센 반발... 엘레반스헬스 주가 하락

앤섬 블루크로스 블루실드가 수술이나 시술 시간이 임의로 정한 시간 제한을 초과할 경우 마취 치료비를 더 이상 지불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모회사인 엘레반스헬스(NYSE:ELV)가 반발에 직면해 정책 변경을 철회했다.

엘레반스는 목요일 업데이트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접수된 피드백과 정책 변경에 대한 오해를 바탕으로, 우리의 정책 관련 커뮤니케이션이 명확하지 않았음이 분명해졌다. 그 결과 우리는 이 정책 변경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정책은 당초 2025년 2월 코네티컷, 뉴욕, 미주리 주에서 시행될 예정이었다.

이번 정책 철회는 올해 초 블루크로스 블루실드 오브 매사추세츠가 대장내시경 시 마취 사용을 제한하려다 반발에 부딪혀 철회한 것과 유사한 사례다.

미국마취과학회(ASA)는 엘레반스헬스 경영진에 보낸 서한에서 마취 지속 시간 결정에 CMS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2023년 12월, 블루크로스 블루실드 오브 매사추세츠는 모니터링 마취 관리(MAC)에 대한 정책 154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위장관(GI) 내시경, 대장내시경 및 기타 GI 치료와 같은 시술에서 프로포폴이나 MAC를 포함한 많은 청구를 불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불을 거부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소화기 전문의들은 엘레반스가 전신마취 보장을 중단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이로 인해 시술이 더 어려워지고 환자들의 검진 의욕이 꺾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엘레반스 주가는 금요일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2.25% 하락한 384.1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