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인텔 주가 27년전 수준으로 후퇴...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3번의 실수

2024-12-08 01:57:02
인텔 주가 27년전 수준으로 후퇴...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3번의 실수

인텔(NASDAQ:INTC)의 주가가 2024년 들어 56% 이상 폭락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이 경쟁사들에게 뒤처지면서 기술 혁신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AMD(NASDAQ:AMD), 엔비디아(NASDAQ:NVDA) 등 경쟁사들에게 밀리고 있으며, 스마트폰 칩 분야에서는 퀄컴(NASDAQ:QCOM)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인텔은 기존 기술과 신흥 기술 모두에서 주도권을 잃었다. x86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잃었고, 엔비디아 같은 기업들이 AI 칩 시장을 완전히 장악했다.


인텔의 혁신 실패는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현재 주가 20.92달러는 27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인텔(블루팀)의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은 시가총액이 크게 줄어들면서 경쟁사인 퀄컴이 인수할 수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퀄컴은 인수와 관련된 '복잡성' 때문에 관심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로 인텔의 시가총액은 902억2000만 달러인 반면 퀄컴은 1772억6000만 달러다.


인텔의 가장 가까운 경쟁사인 AMD의 시가총액은 2249억1000만 달러로 2배 이상 크다.


한편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4880억 달러로 인텔의 38배가 넘는 수준이다.


인텔의 상황이 너무 악화되어 업계와 인텔의 베테랑인 팻 겔싱어 CEO를 그리 좋지 않은 방식으로 해고하기에 이르렀다.



혁신 부족, 제조 어려움, 경쟁 심화

인텔의 문제는 수년간 지속되어 왔지만, 최신 데스크톱 칩의 문제가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13세대와 14세대 칩에서 문제가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이어지자 인텔은 이를 인지했지만 결국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을 포기했다.


결과적으로 겔싱어 CEO는 18A 제조 공정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퇴진하게 됐다. 회사는 공정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이 공정으로 만든 칩은 출시되지 않았다.


겔싱어와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을 살리기 위해 18A의 성공을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겔싱어가 물러나고 인수자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인텔의 미래는 불확실해 보인다.



주가 동향

인텔 주가는 금요일 20.92달러로 마감해 전일 대비 0.6% 상승했다. 연초 대비로는 56.2% 하락했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인텔 주식에 대한 합의 등급은 '중립'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노스랜드 캐피탈 마켓, 미즈호 등 최근 3개 애널리스트의 평균 목표가는 24달러로, 14.7%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인텔이 과연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시간만이 답해줄 것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