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가 이제 비트코인(CRYPTO: BTC)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의 보유량을 넘어섰다.
주요 내용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목요일 시장 마감 기준 ETF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1,105,690개로 1,100억 달러 규모다. 이는 1월 11일부터 거래를 시작한 미국의 10개 자산운용사들이 달성한 기록이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만 예외였다.
2011년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진 나카모토는 프로젝트 초기 7개월 동안 최대 110만 비트코인을 채굴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트코인 ETF가 나카모토의 보유량을 넘어선 것은 이 자산의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을 의미한다.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X에 올린 글에서 이를 "놀라운 일"이라고 표현하며, 이들 상품이 1년도 안 되어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발추나스는 이전에 이 월가 상품들이 크리스마스까지 나카모토의 보유량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이 신흥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잡았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단독으로 521,000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500억 달러 규모다.
시장 영향
비트코인 ETF가 나카모토의 보유량을 넘어선 것은 금융 시장에서 이들 상품의 급격한 성장과 수용을 보여준다. 이는 또한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전통적인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는 변화를 나타낸다.
이 시장에서 블랙록의 지배적인 역할은 주요 금융기관들의 비트코인 ETF 수용이 증가하고 있음을 더욱 강조한다. 이들 ETF의 빠른 비트코인 축적은 디지털 화폐의 가격과 전반적인 시장 역학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트코인 ETF가 1년도 안 되어 이 이정표를 달성한 가운데, 이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더 넓은 암호화폐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