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노르, 글로벌 유전 포트폴리오 정리하며 20억 달러 규모 자산 매각 완료

에퀴노르(NYSE:EQNR)가 30년 이상 사업 파트너로 활동해온 아제르바이잔과 나이지리아에서 업스트림 사업을 철수하고 총 2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완료했다.

에퀴노르는 아제르바이잔 포트폴리오 전체를 매각하고 총 7억4500만 달러의 현금을 받게 된다.

나이지리아 거래의 경우 최대 12억 달러로 평가되며, 이는 7억1000만 달러의 매각 대금과 나머지 조건부 지급금으로 구성된다.

2023년에 발표된 아제르바이잔과 나이지리아의 자산 매각 및 사업 철수는 에퀴노르의 석유·가스 포트폴리오 최적화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이번 거래 완료는 2024년 4분기 현금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4년 1~3분기 동안 아제르바이잔과 나이지리아 자산의 지분 생산량은 각각 일평균 2만4600배럴, 1만8700배럴이었다.

에퀴노르의 필리프 마티유 국제 탐사·생산 담당 부사장은 "이번 철수로 우리는 가치를 실현하고 국제 포트폴리오에 집중하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최근의 인수와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와 함께, 장기적인 생산과 수익성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에퀴노르는 2024년 2월 자본시장 업데이트에서 2035년까지 석유, 가스, 트레이딩을 통해 연간 약 200억 달러의 세후 영업 현금흐름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업스트림 사업은 이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2030년까지 이 부문의 현금흐름을 50%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에퀴노르와 셸의 자회사들은 영국 해상 석유·가스 자산을 합병해 영국 북해 최대 독립 생산업체를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키팅 액티브 ETF(NASDAQ:KEAT)를 통해 에퀴노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월요일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EQNR 주가는 3.6% 상승한 24.0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