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 포인트 돌파에 성공했다. 수요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만34포인트를 기록하며 1.77% 급등했다. 이는 기술주들의 광범위한 상승과 2024년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낙관론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S&P 500 지수는 0.82% 상승해 6,084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러한 흐름과 달리 99.27포인트 하락한 4만4,148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벤징가 프로는 전했다.
이번 랠리를 주도한 것은 알파벳 주식으로, 2.7% 급등하며 화요일의 5.3%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슬라는 1.2% 상승해 412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골드만삭스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45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시가총액 합계는 사상 최대인 18조2,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영향이번 기록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7% 상승한 가운데 나왔다. 이는 10월의 2.6%보다 약간 높았지만 경제학자들의 예상과는 일치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3.3%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 데이터 발표 이후 트레이더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늘렸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12월 18일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96%로 나타났는데, 이는 보고서 발표 전 86%에서 상승한 수치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4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한 4.10%를 기록했고,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0년물 수익률은 2bp 하락한 4.20%를 기록했다. 이는 통화 완화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을 반영한다.
해외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의 니케이225 지수와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소폭 상승한 반면, 홍콩의 항셍 지수는 0.8% 하락했다. 유럽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프랑스의 CAC 40 지수가 0.4% 상승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주가 동향알파벳 주가 2.7% 상승
테슬라 주가 1.2% 상승해 412달러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