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아마존, 영국서 54억달러 규모 반독점 소송 직면

2025-07-25 08:16:00
아마존, 영국서 54억달러 규모 반독점 소송 직면

미국 빅테크 기업 아마존이 영국 소비자와 소매업체들로부터 총 54억달러(약 7조원) 규모의 소송에 직면했다.


런던 법원은 아마존의 시장 지배력 남용 혐의와 관련된 두 건의 소송이 진행될 수 있다고 오늘 판결했다. 이러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주가는 2% 가까이 상승했다.



소매업체 주장


경쟁법 전문가인 안드레아스 스테판은 20만명 이상의 제3자 판매업체들을 대표해 27억파운드(약 4.5조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 변호인단은 아마존이 자사 웹사이트의 '바이박스(Buy Box)' 기능을 자사에 유리하게 조작하고, 아마존의 물류센터와 배송망을 이용하는 제품을 우대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박스는 소비자들이 제품 페이지에서 '장바구니 담기'와 '바로 구매' 버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섹션이다. 판매자의 상품이 기본 선택으로 표시되며, 이 섹션에 선정되면 상품의 노출도와 판매가 크게 증가한다. 아마존 매출의 80%가 바이박스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이에 대해 바이박스가 고객들이 필요한 제품을 찾고 가격, 상태, 배송 속도 등을 비교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4,940만 영국인 대상 소송


소비자 권익옹호가인 로버트 해먼드는 별도로 4,940만 영국 소비자들을 대표해 13억파운드(약 2.2조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아마존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보여주는 방식을 조작하고 마켓플레이스 내 경쟁을 억제했다고 주장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번 소송은 근거가 없으며, 법적 절차를 통해 이 점이 명확해질 것"이라며 "아마존은 항상 영국 스토어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10만개 기업을 지원해왔고, 영국 스토어의 실물 제품 판매 중 절반 이상이 독립 판매 파트너들의 몫"이라고 밝혔다.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법적, 규제 관련 이슈는 아마존과 투자자들에게 주요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영국과 유럽 규제당국이 애플, 알파벳 등 미국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강력히 규제하면서 이러한 위험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투자의견


팁랭크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44개의 매수와 1개의 보유 의견을 받아 강력매수 합의 등급을 기록했다. 목표주가는 258.15달러로 11.18%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