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도널드 트럼프, 약값 `중간상인` 겨냥... CVS·시그나·유나이티드헬스 주가 하락

2024-12-17 06:05:22
도널드 트럼프, 약값 `중간상인` 겨냥... CVS·시그나·유나이티드헬스 주가 하락

CVS 헬스(NYSE:CVS), 시그나 그룹(NYSE:CI), 유나이티드헬스 그룹(NYSE:UNH) 주가가 16일(현지시간) 오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에서 의약품혜택관리기업(PBM)을 겨냥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PBM, 이른바 '약값 중간상인'을 업계에서 제거하겠다고 밝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CVS 헬스의 케어마크, 시그나의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유나이티드헬스의 옵텀Rx가 미국 3대 PBM이다. 이들 기업은 약값을 올리는 주범이라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에겐 중간상인이라는 것이 있다"며 "여러분도 중간상인을 알 것이다. 끔찍한 중간상인들은 사실 제약회사보다 더 많은 돈을 번다.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단지 중개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중간상인을 제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소식은 엘리자베스 워렌 민주당 상원의원과 조시 홀리 공화당 상원의원이 지난주 초당적 법안을 발의한 데 이은 것이다. 이 법안은 PBM을 소유한 기업들에게 3년 내 해당 사업을 매각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워렌 의원은 "PBM들이 시장을 조작해 자신들을 부유하게 만들었다"며 "약값을 올리고, 고용주들을 속이고, 소규모 약국들을 폐업으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이 법안은 내년까지 의회에서 탄력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럼프의 이날 발언은 제약업계 문제가 예상보다 빨리 해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PBM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브라이언 톰슨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살해 사건 이후다. 이후 여러 불만을 가진 환자들이 PBM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루이지 만지오네가 톰슨 살해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주가 동향


보도 시점 기준 CVS 주가는 5.61% 하락한 46.60달러, 시그나 그룹 주가는 3.05% 하락한 272.76달러,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4.22% 하락한 498.50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