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2, 원UI 6.1.1 업데이트로 `벽돌화` 문제 발생... 무작위 재부팅·과열 증상도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사용자들이 원UI 6.1.1 업데이트 이후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주요 내용

2024년 9월 출시된 이 업데이트로 인해 일부 기기가 영구적으로 작동 불능 상태에 빠졌으며, 일부 사용자들은 무작위 재부팅과 과열 문제도 경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고객 지원센터는 영향을 받은 사용자들에게 기기의 마더보드 교체를 권고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기가 보증 기간을 지나 높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는 주로 유럽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엑시노스 2200 칩을 탑재한 갤럭시S22 모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 포럼의 한 사용자는 "삼성이 제안한 모든 방법을 시도해봤다. 캐시 지우기, 공장 초기화 등 모든 걸 해봤지만 아무것도 효과가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삼성 수리 기사가 집으로 방문했지만, 마더보드 교체가 필요하다고 하면서도 화면에 있는 작은 균열 때문에 보증 수리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시장 영향

한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삼성전자는 9월 말 분기에 9조 7800억 원(71억 달러)의 순이익을 보고했다.

올해 초 삼성전자는 애플과 화웨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부 부서의 글로벌 인력을 최대 30%까지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모바일 익스피리언스(MX) 부문은 약 21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최고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원UI 7을 탑재한 슬림한 디자인의 갤럭시S25 시리즈 출시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