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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의 소비자 심리가 12월 들어 미래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로 급격히 하락했다.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8.1포인트 하락한 104.7을 기록하며 지난 2년간 관찰된 중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것은 기대지수로, 12.6포인트 하락한 81.1을 기록하며 80이라는 중요 임계치에 근접했다. 역사적으로 이 수준 이하의 값은 경기 침체기와 연관되어 왔다.
컨퍼런스보드의 다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월 소비자들은 지난달에 비해 향후 경기 상황과 소득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또한 10월과 11월에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우세했던 것과 달리 향후 고용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다시 등장했다"고 밝혔다.
12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고용 시장에 대한 인식은 개선되어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11월 33.6%에서 37.0%로 증가했고,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비율은 15.2%에서 14.8%로 감소했다.
그러나 경기 상황은 악화 조짐을 보였다. 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소비자 비율은 21.6%에서 19.1%로 감소했고, '나쁘다'고 답한 비율은 15.3%에서 16.7%로 증가했다.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상황과 기대 모두 하락세를 보였지만, 기대 부문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기대지수의 급격한 하락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6개월 내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 비율은 11월 24.7%에서 21.7%로 감소했다. 반면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은 15.9%에서 18.3%로 증가했다.
고용 시장에 대한 낙관론도 약화됐다.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 비율은 22.8%에서 19.1%로 감소했고,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은 17.9%에서 21.3%로 증가했다.
개인 소득 전망도 이러한 부정적 추세를 반영했다.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은 11월 20.7%에서 17.2%로 하락했고, 소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은 12.1%에서 14.3%로 상승했다.
12월에는 주식 시장에 대한 낙관론도 감소했다. 향후 1년간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율은 11월 역대 최고치인 57.2%에서 52.9%로 하락했다.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비율은 21.7%에서 25%로 증가했다.
금리 전망은 엇갈렸다.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율은 소폭 상승한 48.5%를 기록했고,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비율은 29.3%로 소폭 하락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관세에 대한 우려도 증가했다. 소비자의 46%가 관세로 인해 생활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21%는 관세가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믿었다.
SPDR S&P 500 ETF Trust (NYSE:SPY)로 추적되는 S&P 500 지수는 이날 오전 0.2% 상승했다. 미국 500대 기업을 대표하는 이 지수는 연초 대비 약 25% 상승하며 2023년 기록한 상승폭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