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트럼프, 7월 고용 지표 실망에 노동통계국장 전격 해임

2025-08-03 18:55:06
트럼프, 7월 고용 지표 실망에 노동통계국장 전격 해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월 고용 증가세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가운데 에리카 맥엔터퍼 노동통계국(BLS) 국장을 해임했다. BLS는 7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7.3만개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 시절인 2024년에 임명된 맥엔터퍼 국장이 잘못된 데이터를 생산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경제의 체감 강도를 훼손하기 위해 보고서가 조작됐다고 주장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공식적인 증거는 없다.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윌리엄 위아트로우스키 부국장이 국장 대행을 맡게 된다.


7월 고용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된 가운데 5월과 6월 수치가 총 25.8만개 하향 조정되며 백악관의 비판을 받았다.


파월 연준 의장도 비판


트럼프는 같은 게시물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비판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광범위한 경제 정책에 반하는 금리 결정을 내렸다며 해임을 촉구했다. 수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은 현재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다.


BLS는 또한 5월과 6월 고용 총계를 합계 25.8만개 하향 조정했다. 이로 인해 3개월 평균 고용 증가는 3.5만개로 2020년 4월 이후 가장 약한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학자들은 수정이 일반적이며 정치적 편향이 아닌 업데이트된 데이터를 반영한다고 지적한다. 시장은 발표 후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0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나스닥은 2% 이상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은 금리 전망 조정으로 하락했다.




데이터 신뢰성 논란


2017년 트럼프가 임명한 전 BLS 국장 윌리엄 비치를 포함한 비판론자들은 이번 결정이 기관의 독립성과 연방 데이터의 신뢰성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여러 공공부문 단체들도 비슷한 우려를 제기했다. 노동통계국은 노동부 산하기관으로 고용, 물가, 생산성에 대한 주요 보고서를 제공한다. 이 데이터는 투자자, 기업, 정책 입안자들이 활용한다.


백악관은 이전 보고서들을 노동시장 강세의 신호로 홍보해왔다. 6월 수치 발표 후에는 이를 '6월의 붐'이라고 칭했다. 트럼프는 재임 중 고용 증가를 자주 강조했다. 최근 보고서와 해임 조치로 2025년 대선 기간 동안 경제 데이터가 어떻게 생산되고 해석되는지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