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제조회사(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Ltd., NYSE:TSM) 주가가 월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반도체 정책, 특히 '레거시' 반도체에 관한 무역 조사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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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섹션 301' 조사로 알려진 이번 조사는 해당 부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중국의 국가 주도 반도체 산업 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첨단 칩과 장비에 대한 수출 제한 강화를 포함해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제한하려는 미국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미국은 1월 1일부터 중국산 반도체에 50% 관세를 부과했으며, 추가 관세 인상 가능성도 있다. 이번 조사는 국방 및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주요 산업에 대한 중국산 반도체의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미국의 조사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혼란시킬 것이라며 비난했다. 보복 조치로 중국은 칩 제조와 첨단 기술에 필수적인 갈륨과 게르마늄 등 핵심 광물의 수출을 제한했다.
TSMC 주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해 상승하고 있다. 시장은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경쟁력 감소를 예상하며, 이는 잠재적으로 업계의 다른 글로벌 기업들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