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2025년 1분기부터 테슬라 슈퍼차저 사용 가능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월요일 2025년 1분기부터 기존 전기차 소유주들에게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어댑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현대차에 따르면 이 어댑터를 통해 현대차 전기차 소유주들은 미국 내 2만 개 이상의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충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공식 딜러를 통해 어댑터 구매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24년식 이전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와 2025년식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N, 코나 일렉트릭 소유주들이 무료 어댑터를 받을 수 있다.

이 차량들은 통합충전시스템(CCS) 충전 포트를 갖추고 있어,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한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이용하려면 어댑터가 필요하다.

시장 영향

현대차 미국법인의 2025년식 아이오닉 5는 NACS 포트를 탑재해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 사용 시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 없다.

2023년 10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모든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테슬라의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확신을 표명한 바 있다.

포드, 제너럴모터스, 리비안 오토모티브를 포함한 여러 자동차 제조사들이 테슬라의 충전 표준 채택에 동참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북미 지역 급속 충전기 4대 중 3대가 테슬라의 슈퍼차저라고 한다.

주가 동향

현대차 주식은 장외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테슬라 주식은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