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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엔 2025년 2월 23일 예정된 독일 총선과 관련해 독일 정부로부터 선거 개입 시도 비난을 받고 있다.
정부 대변인 크리스티아네 호프만은 "일론 머스크가 연방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머스크가 최근 X(구 트위터)에 올린 여러 게시물과 주말에 발표한 칼럼에서 독일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지지한 데 대한 반응이다.
독일 최대 야당 대표인 프리드리히 메르츠는 머스크의 간섭을 "무례하고 건방지다"고 비난하며, 이는 "우호" 국가 간 전례 없는 선거 개입이라고 지적했다.
베를린 근교 그륀하이데에 있는 테슬라의 대규모 기가팩토리로 인해 머스크의 유럽 최대 경제국에 대한 영향력이 크게 확대됐다. 머스크가 독일의 정치 지형과 선거 결과에 무관심할 리 없다. 선거 결과는 테슬라(NASDAQ:TSLA)와 다른 기술 혁신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정책 형성에 잠재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기가팩토리는 유럽 유일의 기가팩토리로, 모델Y와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하며 수익성 높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24년 11월 기준으로 이 공장에서 생산된 40만 대 이상의 모델Y가 37개국에 공급됐으며, 50만 개 이상의 구동장치도 생산됐다.
독일의 정치 환경은 금융시장, 특히 독일 ETF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들 ETF는 경제 심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아이셰어즈 MSCI 독일(NYSE:EWG), 글로벌X DAX 독일(NASDAQ:DAX), 프랭클린 FTSE 독일(NYSE:FLGR), 퍼스트 트러스트 독일 알파덱스(NASDAQ:FGM) 등의 ETF는 독일 경제의 중추인 산업 및 자동차 부문의 건전성을 반영한다. 이들 ETF 대부분은 폭스바겐(OTC:VWAGY)과 BMW(OTC:BMWKY) 같은 자동차 대기업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테슬라의 지배력과 맞닥뜨리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배출가스 기준, 노동법 등에 관한 정책 결정은 이들 ETF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더 엄격한 환경 정책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테슬라에 이익이 되는 반면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수 있다. 반대로 머스크가 주장하는 규제 완화는 ETF에 포함된 산업들에 도움이 되어 유권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독일 선거에 대한 머스크의 잠재적 영향력은 공개 발언이나 간접적 로비를 통해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독일 경제와 연관된 ETF들은 국제 시장에서 면밀히 관찰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은 시장 변동성을 야기한다는 점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