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NASDAQ:AMZN)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비전 있는 기업가일 뿐 아니라 장난기 많은 형이기도 했다.
주요 내용
2001년 베이조스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동생
마크와
크리스티나와의 관계를 털어놓았다.
베이조스는 동생들보다 5~6살 많았던 탓에 늘 환영받는 형은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15살 때 동생들은 9살, 10살이었는데 그때는 동생들에게 신경 쓸 여유가 전혀 없었죠"라고 베이조스는 웃으며 말했다. "늘 내 방에서 쫓아내려 했던 귀찮은 동생들이었어요. 심지어 집에 경보기와 다른 장치들로 부비트랩을 설치하기도 했죠."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한때 크리스티나와 마크가 자신의 방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전기 경보기를 만들기도 했다. 또한 지진계 제작 등 과학 프로젝트를 포함한 학교 과제도 도와주었다고 한다.
시장 영향
어릴 적 다툼에도 불구하고 베이조스는 훗날 마크와 크리스티나에게 자신의 야심찬 사업 아마존에 투자할 기회를 제안했다.
1996년 베이조스는 동생들에게 각각 1만 달러를 아마존에 투자하도록 권유했다. 당시 인터넷은 아직 초기 단계였고 회사의 성공 여부도 불확실했다.
베이조스는 한 가지를 부탁했다. 투자가 실패하더라도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에는 여전히 초대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 투자는 결과적으로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1만 달러로 각 동생은 아마존 주식 3만 주를 취득했다. 주식을 그대로 보유했다고 가정하면 이 초기 투자금은 현재 10억 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아마존의 현재 시가총액은 2조 3060억 달러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가치 있는 기업이다.
마크와 크리스티나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삶을 살고 있다. 마크는 광고와 자선 사업에 종사했고, 크리스티나는 가정생활과 자선활동에 주력했다.
주가 동향
아마존 주식은 현재 224.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