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폼랩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테라USD(CRYPTO: USTC)와 루나(CRYPTO: LUNC) 개발사의 도권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미국으로 송환된 후 형사 사기 혐의로 미국 법정에 서게 됐다.
주요 내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도권 대표는 목요일 오후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로버트 레어버거 미 연방 치안판사 앞에 출두할 예정이다.
도권 대표는 2022년 루나와 테라USD 폭락으로 약 400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한 사건과 관련해 상품 사기, 공모, 증권 사기, 전신 사기 등 다수의 혐의로 기소됐다.
시장 영향
이번 송환은 미국과 한국의 경쟁적 요청을 둘러싼 장기간의 법적 공방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몬테네그로의
보얀 보조비치 법무장관은 최종적으로 도권의 미국 송환을 승인했다. 이는 혐의의 중대성과 송환 요청의 순서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도권 대표는 2024년 6월 8000만 달러의 민사 벌금 납부에 동의했으며, SEC와의 45억 5000만 달러 합의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거래가 금지됐다.
그는 이번 혐의와 관련해 어떠한 불법 행위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업계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도권의 송환 소식 이후 테라USD 토큰 가격이 4% 상승하기도 했다.
도권의 법적 문제는
샘 뱅크먼-프리드의
유죄 판결과 선고, 셀시우스 네트워크 붕괴와 관련된
알렉스 마신스키의
유죄 인정 등 다른 고위 프로필 사건들에 이어 발생했다.